습진과 무좀,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법은 완전히 다릅니다.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증상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 두 질환의 명확한 차이와 치료법, 자가 진단 팁까지 확인해보세요.
습진과 무좀, 헷갈리는 증상… 왜 구분이 중요할까요?
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벗겨지는 증상, ‘습진’일까요 ‘무좀’일까요? 두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 일반인들이 혼동하기 쉽습니다. 그러나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증상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.
습진이란?
습진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. 주로 알레르기, 피부 자극, 면역 이상 등으로 유발됩니다. 손, 발, 팔 안쪽,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며,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.
주요 증상
- 피부 가려움
- 붉은 발진, 진물
- 피부 벗겨짐 및 두꺼워짐
- 건조하고 갈라진 피부
무좀이란?
무좀은 곰팡이(진균)에 의한 감염성 피부병입니다. 주로 발가락 사이, 발바닥, 발톱 등 습하고 밀폐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. 전염성이 있으며, 피부뿐 아니라 손발톱까지 감염됩니다.
주요 증상
- 가려움 + 따가움
- 하얗게 벗겨지는 각질
- 진물, 물집, 냄새
- 발톱 두꺼워짐, 변색
습진과 무좀 비교표
| 항목 | 습진 | 무좀 |
|---|---|---|
| 원인 | 알레르기, 자극, 면역 이상 | 곰팡이(진균) 감염 |
| 전염 여부 | 전염성 없음 | 전염성 있음 |
| 주요 부위 | 손, 얼굴, 팔 등 다양 | 발가락 사이, 발바닥, 발톱 |
| 치료법 | 스테로이드, 보습제 | 항진균제 (연고/경구) |
| 치료 기간 | 1~3주 (급성 기준) | 2~6주 이상 |
| 재발률 | 높음 | 매우 높음 |
발가락 습진 살펴보기
발가락 무좀 살펴보기
자가 진단법 팁
다음 기준을 통해 습진과 무좀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.
- 진물 냄새 + 발톱 변화 → 무좀 가능성 ↑
- 가려움 + 특정 부위 반복 → 습진 가능성 ↑
- 무좀은 공공시설 사용 후 발병이 많음
- 습진은 알레르기 체질, 아토피 병력과 관련 있음
정확한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잘못된 치료가 더 악화시킵니다
무좀에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진균이 더 번질 수 있습니다. 반대로, 습진에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없고 오히려 피부가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자가 진단이 어렵거나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치료 후 관리도 다릅니다
- 습진: 자극 피하기, 보습제 매일 사용, 면소재 착용
- 무좀: 통풍 유지, 신발 소독, 양말 자주 교체, 슬리퍼 분리
마무리
습진과 무좀은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전혀 다릅니다. 잘못된 치료는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, 증상이 헷갈릴 경우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.
